놀이기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은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로 1967년 처음 개장했으며 몰입감 넘치는 분위기와 스릴 넘치는 모험으로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놀이기구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디즈니랜드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캐리비안의 해적을 직접 타보지는 못했지만 롯데월드에 있는 신밧드의 모험 놀이기구가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디즈니랜드에 있는 놀이기구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이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있다. '타워 오브 테러(1997)', '컨트리 베어스(2002)', '헌티드 맨션(2003)', '투모로우랜드(2015)', '정글 크루즈(2021)' 가 놀이기구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지만 놀이기구를 기반으로 했다는 정보나 영화의 흥행성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캐리비안의 해적'을 따라올 수 있는 작품은 없다고 생각된다. 2000년대에 들어 디즈니에서는 새로운 영화 아이디어를 찾다가 '캐리비안의 해적' 놀이기구를 주제로 영화 제작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미 스토리와 캐릭터에 익숙한 두터운 팬층이 있었기에 개봉 전부터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조니 뎁의 훌륭한 연기로 영화는 흥행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블랙 펄의 저주'는 2003년에 개봉되어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고 이 흥행에 힘입어 후속 작품들이 계속 제작되었는데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는 디즈니랜드 놀이기구의 원래 개념에서 다소 벗어났을 수 있지만, 애초에 놀이기구를 인기 있게 만든 모험, 유머, 환상적인 요소를 유지했고 새로운 시리즈 작품들을 제작할 때마다 영화는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창조하여 전 세계 관객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작품이 되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잭 스패로우 선장과 그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해적들의 모험 이야기로 현재까지 5편이 개봉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총 45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2003)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로 바르보사 선장과 그의 부하들은 목걸이 때문에 엘리자베스를 윌 터너로 착각해서 엘리자베스가 바르보사 선장 자신과 블랙 펄 호의 선원들을 죽지 않는 해골로 만든 저주를 풀 수 있다고 믿고 납치하게 되고, 납치된 엘리자베스를 구하기 위한 잭 스패로우 선장과 대장장이 윌 터너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2006)
윌과 엘리자베스는 결혼식날 체포되는데 체포영장을 갖고 온 커틀러 베켓은 윌에게 잭 스패로우 선장이 갖고 있는 나침반을 갖고 오면 엘리자베스와 함께 사면시켜 준다고 제안한다. 윌은 잭에게 이 사실을 말했지만 잭은 자신이 원하는 열쇠를 플라잉 더치맨호에서 찾아오면 나침반을 주기로 한다. 한편 잭은 플라잉 더치맨호의 선장인 데비 존스와의 계약을 지키지 못해 위험에 처하게 되고 데비 존스와의 협상을 위해 데비 존스의 심장이 보관되어 있는 망자의 함을 찾으려고 한다.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007)
동인도 무역 회사는 데비 존스의 심장으로 그를 협박해서 바다를 장악하기 시작한다. 윌, 엘리자베스, 바르보사는 데비 존스와 동인도 무역 회사에게 대적하기 위해 여신 칼립소를 저주에서 풀어주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아홉 명의 해적 영주의 은화가 필요했다. 그러나 아홉 명의 해적 영주 중 한 명인 잭은 전편에서 크라켄에게 먹혀 데비 존스의 저승으로 잡혀갔기에 칼립소를 저주에서 풀기 위해서는 세상의 끝에서 잭을 구해와야 했다. 이들은 세상의 끝에서 잭과 블랙 펄호를 구해 돌아와 동인도회사와 데비 존스를 상대로 전쟁을 한다.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2011)
영국 왕실에 잡혀 온 잭은 영국 해군이 되어 있는 바르보사 선장을 만나게 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젊음의 샘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한편 전설의 해적 검은 수염과 스페인 군대도 젊음의 샘을 찾아 나서고 젊음을 얻기 위해 필요한 두 개의 은잔과 인어의 눈물을 얻기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
윌과 엘리자베스의 아들 헨리 터너는 아버지 윌의 저주를 풀기 위해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게 되고 천문학자인 카리나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일기장을 통해 삼지창을 찾고 있다. 한편 잭은 원하는 것을 가리키는 나침반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서 유령 선장 살라자르를 악마의 삼각지대에서 나올 수 있게 만들었고 자신을 쫓는 살라자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삼지창을 찾아 나서게 된다.
잭 스패로우 선장을 연기한 조니 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를 시작으로 모든 시리즈가 흥행하게 된 여러 요인 중에 핵심 요는 조니 뎁을 잭 스패로우 선장으로 캐스팅한 것이다. 조니 뎁의 잭 스패로우 선장에 대한 연기는 기이하고 예측할 수 없었지만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잭 스패로우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조니 뎁이 잭 스패로우 선장을 연기한 것이 아닌 원래 잭 스패로우였다고 여겨질 정도로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연기 중 하나가 되었다. 잭 스패로우 선장에 대한 조니 뎁의 연기는 처음에 일부 사람들로부터 회의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표현한 독특한 모습의 잭 스패로우 선장은 전통적인 할리우드 주연 배우의 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인데 캐릭터에 대한 조니 뎁의 파격적인 접근 방식은 천재적임이 입증되었고 그는 그의 연기에 대해 널리 찬사를 받았다.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3개를 포함하여 여러 영화 시상식의 수상 후보에 올랐고, 13회 MTV영화제 '최고의 남자배우상', 1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조니 뎁은 록 스타, 만화 캐릭터와 기타 여러 영감을 조합하여 잭 스페로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영화 촬영 중에 많은 대사와 행동을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소화해 캐릭터의 독특하고 예측할 수 없는 특성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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