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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러브 스토리 '노트북' 책과 영화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by 스타워즈광선검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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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2004)

클래식 러브 스토리 '노트북'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집 남자의 사랑이야기라는 조금은 진부한 주제의 영화이다.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누구나 이와 비슷한 내용의 사랑이야기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진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영화를 보게 되면 진부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영화에 빠져들게 된다. 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되고 보고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진부한 사랑이야기였으며 라이언 고슬링이라는 배우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그리나 이 영화를 본 후에는 로맨틱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꼭 봐야 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홍보를 하고 다녔고 이후에 라이언 고슬링을 다른 영화에서 볼 때면 ‘노트북’이 떠올랐다.

  영화 '노트북'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계층의 두 젊은이가 깊은 사랑에 빠지는 계층을 초월한 이야기를 담은 클래식 로맨틱 영화다. 부유한 상류 사회의 여자 앨리와 가난한 노동자 집안의 남자 노아가 서로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서로에게 이끌리며 폭풍 같은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나 앨리의 부모가 그녀가 노아를 보는 것을 금지하고 그녀를 강제로 떠나도록 강요하면서 그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앨리와 다투고 화해하지도 못한 채 떠나게 되자 노아는 상심하고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1년 동안 매일 앨리에게 편지를 쓰지만 그녀의 어머니 때문에 앨리는 편지를 받지 못하고 결국 연락이 끊기게 된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나고 앨리는 다른 부유한 집안의 남자를 만나 약혼하게 되지만 노아가 자신과 약속했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음을 신문 기사를 통해 접하고 되고 혼란스러워한다. 어쩔 수 없이 노아를 방문하게 된 앨리는 7년 전 느꼈던 열정이 한순간의 풋사랑이 아니었고 진정으로 노아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전반에 걸쳐 노아가 치매에 걸린 아내 앨리에게 노트북에서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읽어주는 플래시백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치매에 걸려 자신과 자식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앨리에게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들려주게 되면 어느 순간 짧지만 그녀의 기억이 되돌아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사랑의 힘과 희생에 대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전 세계 수백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이며 로맨틱 영화 장르에서 사랑받는 고전이 되었다.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어우러진 '노트북'은 가슴 아프고 감동적인 사랑 영화다.

 

책과 영화

  영화 ‘노트북’은 1996년에 출판된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04년 닉 카사베츠가 영화로 각색하여 감독한 로맨틱 영화이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할 때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소설이 허구라는 이야기를 나중에 접하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실제 모델이 누구인지 등 실화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느 인터뷰에서 저자는 조부모에게서 영감을 받았지만 이야기 자체는 완전한 허구이며 개인적인 경험이나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두 이야기 모두 정확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 아닌지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어 다시 볼 수 있었고 여전히 감동적이었다.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책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지만 책은 번역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직 소설을 원서로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영어실력이 아니어서 번역본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의 명장면인 빗속의 키스신에서 비는 원래 대본에 없었던 것인데 감독이 감정적 영향을 높이기 위해 추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촬영 내내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고, 완벽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시도가 필요했다고 한다. 한때 감독은 배우들에게 장면을 제대로 수행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비를 맞기도 했다고 한다. 비에 대한 아이디어는 감독의 것이었지만 배우들이 장면에 자신들의 케미스트리와 열정을 가져와 영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로 만들었다. 그 장면은 너무나 기억에 남게 되어서 이후 다양하게 패러디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는 감독이 처음에 라이언 고슬링을 노아로 캐스팅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독은 원래 좀 더 ‘노동 계급’적인 외모를 배우를 원했는데 라이언 고슬링의 오디션 연기가 너무 강렬해서 결국 그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후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진정으로 사랑에 빠진듯한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를 전 세계적으로 1억 1,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성공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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