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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을 다룬 일리아드와 영화 '트로이'

by 스타워즈광선검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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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2004)

트로이 전쟁

트로이 전쟁은 수천 년 동안 영화와 드라마로 재해석되어 온 전설적인 전쟁이다. 기원전 12세기와 13세기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전쟁은 트로이 왕자 패리스가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 왕의 아내 헬레네와 사랑에 빠져 둘이 몰래 트로이로 도망치면서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에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머가 쓴 서사시 일리아드에 기록되어 있다. 일리아드는 그리스 영웅들의 업적과 트로이 정복을 위한 투쟁에 초점을 맞춰 그리스의 관점에서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기록했다. 일리아드는 기원전 8세기 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전쟁이 일어난 후 몇 세기가 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4백 년 전의 이야기를 일리아드가 기록하면서 신들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추가한 것은 아닐까 한다. 트로이 전쟁의 역사성은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지만, 많은 역사가와 고고학자들은 전쟁이 실제 사건에 근거했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현대 터키의 고대 도시 트로이에 대한 고고학적 발견은 이 도시가 한때 실제 장소였으며 그리스와의 분쟁에 연루되었을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트로이 유적지는 19세기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에 의해 처음 발굴되었는데, 그는 전설적인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의 보물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하인리히 슐리만의 발굴 방법은 이후 고고학자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지만, 발굴된 현장은 도시의 존재와 그리스와의 분쟁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제공했다. 고대 트로이 유적지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트로이 전쟁 이야기에는 허구로 간주되는 측면이 많이 있다. 이는 전쟁에 신들이 개입했다는 것이다. 일리아드에 따르면 신들은 전쟁에서 편을 들었고 일부는 그리스를 지원했고 다른 일부는 트로이를 지원했다. 신들은 전쟁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존재로 묘사되었는데 실제 사건을 신들의 개입으로 묘사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신들과 아킬레우스의 참전 같은 부분은 허구로 보인다. 트로이 전쟁이 실화인지 허구인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내리기 어렵다. 그러나 이야기의 큰 틀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신화와 같은 허구를 혼합하여 실화와 허구가 혼합된 것으로 보인다.

 

일리아드

일리아드는 호머가 쓴 서사시로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작품은 서양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서양 문화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일리아드는 트로이 전쟁의 마지막 해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로이의 패리스 왕자가 스파르타 메넬라오스 왕의 아내 헬레네와 트로이로 도망치면서 갈등이 촉발되었다. 메넬라오스는 그의 친형인 아가멤논에게 아내를 되찾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아가멤논이 이끄는 그리스 연합군이 트로이를 공격하기 위해 집결한다. 일리아드는 아가멤논과 그리스 연합군 중 가장 위대한 전사인 아킬레우스 사이의 다툼을 보여준다. 아가멤논은 포로로 잡힌 여인 크리세이스를 전리품으로 삼았는데, 아폴로 신의 사제인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아가멤논은 이를 거절하고 그녀의 아버지는 아폴로 신의 사제로서 모욕당했다고 아폴로 신에게 기도하여 신은 그리스 진영에 전염병이 돌게 한다. 전염병 때문에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에게 크리세이스를 돌려보내라고 요구했고 이에 화가 난 아가멤논은 크리세이스를 돌려보내는 대신 아킬레우스의 여자를 데려가면서 두 남자 사이에 불화가 치솟는다. 일리아드는 주로 전쟁 이야기이며 이야기의 대부분은 전투와 군사 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종종 전쟁의 잔인한 면을 강조한다. 전사들은 사납고 강력한 것으로 묘사되며 그들의 용맹은 이야기 대부분의 주제이다. 또 다른 일리아드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명예와 영광이라는 개념이다. 전사들은 명성과 인정에 대한 욕망에 의해 움직이며 그들의 행동은 종종 동료들의 찬사를 받고자 하는 욕망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다. 특히 아킬레우스는 크리세이스 사건으로  아가멤논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해 싸움에서 물러나고 그리스 연합군은 전투에서 연패하게 되는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 중 하나이다.

 

영화 '트로이'

볼프강 패터슨이 감독한 영화 '트로이'는 기원전 12세기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의 전설적인 전쟁인 트로이 전쟁을 재구성한 것이다. 이 영화는 호머의 서사시인 일리아드를 기반으로 하며 브래드 피트가 아킬레우스 역, 에릭 바나가 헥터 역, 올랜도 블룸이 패리스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놀랍고 사실적으로 묘사된 장대한 전투 장면으로 유명하다. 전쟁의 잔인한 면과 양쪽 모두 많은 사상자로 유혈이 낭자한 상황을 실제 전쟁을 보듯이 생생하게 연출하였다. 영화와 원작인 일라이드와의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신의 묘사이다. 일리아드에서 신들은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간의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영화에서는 신들의 존재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기도하는 존재일 뿐 실제 전쟁에 개입하는 부분은 없고 인간관계에서 그들의 갈등과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킬레우스가 자신의 어머니인 테티스를 만나는 장면에서조차 테티스는 바다의 여신이 아닌 중년 여인으로 묘사되었다. 영화의 절정은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마지막 전투 장면이다. 두 전사는 시각적으로 놀랍고 감정적으로 훌륭한 연기로 보여줬고 이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이다. 영화 '트로이'는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들려주는 시각적으로 놀라운 영화로 서양 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를 헐리우드에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영화는 인상적인 전투 장면, 주연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2004년 개봉시에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163분 러닝타임으로 개봉했으나 2020년 재개봉시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196분 러닝타임으로 30분 정도 분량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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