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 트로이 전쟁은 수천 년 동안 영화와 드라마로 재해석되어 온 전설적인 전쟁이다. 기원전 12세기와 13세기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전쟁은 트로이 왕자 패리스가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 왕의 아내 헬레네와 사랑에 빠져 둘이 몰래 트로이로 도망치면서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에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머가 쓴 서사시 일리아드에 기록되어 있다. 일리아드는 그리스 영웅들의 업적과 트로이 정복을 위한 투쟁에 초점을 맞춰 그리스의 관점에서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기록했다. 일리아드는 기원전 8세기 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전쟁이 일어난 후 몇 세기가 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4백 년 전의 이야기를 일리아드가 기록하면서 신들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
시간여행? 타임루프? 이 영화는 시간여행이나 타임루프를 주제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처음 접하는 소제의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를 처음 관람할 때는 시간여행이나 타임루프를 주제로 하고 있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영화 초반에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타임루프를 주제로 하는 영화라고 생각이 바뀌게 된다. 전형적인 타임루프를 주제로 하는 영화들의 전개방식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마지막까지 보고 나면 시간여행과 타임루프를 주제로 하는 영화들의 전형적인 전개방식을 취하지만 전혀 다른 주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영화는 SF 장르이지만 인간의 본질과 존엄성에 대한 것을 주제로 한다. 주인공 콜터는 사고로 인해 뇌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체 기능이 정지해 있는 상태에 있다. 생..
영화 '록키' '록키'는 인내, 희망, 인간 정신의 승리에 대한 이야기로, 존 G 아빌드센이 감독하고 실베스타 시텔론이 각본을 맡은 1976년 미국의 스포츠 영화이다. 이 영화는 필라델피아 출신의 교육받지 못한 이탈리아계 미국인 권투 선수인 록키가 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라는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얻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록키는 무명 권투선수로 고정적인 수입이 없었기에 사채업자의 돈을 받아주는 추심 일이나 클럽에서 싸우면서 생활을 이어가면서 내일을 꿈꾸며 버텨나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아폴로는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시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새로운 시합 상대로 록키를 지목하고 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싸울 기회를 주게 된다. 록키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
매트릭스의 시각 효과와 영화계에 미친 영향 1999년 군복무 중에 보게 된 ‘매트릭스’의 예고편은 충격이었다. 2000년대가 시작되면 Y2K 바이러스로 컴퓨터 시스템에 혼란이 발생할 거라는 소문보다 나에게는 더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영화 관련 매체에서는 새로운 시각 효과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고, 영화 장면을 패러디하는게 유행이 되었다. 이 영화는 영화 제작 방식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합하고 획기적인 기술을 사용하면서 영화의 시각 효과에 있어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매트릭스'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액션이 계속되는 동안 카메라가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보이게 촬영하는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원형으로 배열된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한 장면이나 액션을 360도..
나의 첫 번째 홍콩 누아르 영화 1988년 극장에서 동시상영으로 찰리채플린의 '독재자'와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2'를 보면서 '영웅본색 2'는 나의 첫 번째 홍콩 누아르 영화가 되었다. 극장을 갈 때는 '영웅본색 2'라는 영화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고 '독재자'를 보고 싶은데 동시상영하는 영화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극장을 나올 때 내 머릿속에는 '영웅본색 2'에 대한 생각밖에 없었다. ‘독재자’는 코믹 영화고 ‘영웅본색 2’는 누아르 영화였지만 ‘독재자’를 보는 동안 웃었던 기억은 없고 오히려 ‘영웅본색 2’를 볼 때 더 많이 웃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코믹한 요소들도 있었지만 홍콩 누아르를 처음 접한 이날의 강한 충격으로 나는 홍콩 누아르 영화에 빠지게 되었고 영웅본색은 나의 인생 영화가 되..
과학적인 이론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영화 인터스텔라는 우주여행과 탐험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많은 과학적 개념과 이론, 그리고 가설을 통합한 공상 과학 영화이다. 이 영화는 웜홀의 개념을 다루고 있는데, 웜홀은 잠재적으로 빛보다 빠른 이동을 허용할 수 있는 시공간을 통과하는 가상의 터널을 말한다. 물리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킵 손은 이 영화의 과학적 자문을 맡았고 웜홀의 시각적 효과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영화에서는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해 다른 은하계로 여행하기 위해 웜홀을 사용한다. 그러나 웜홀은 이론적으로 존재한다고 여겨질 뿐 실제 관측된 건 없는 가설일 뿐이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미래의 인류가 현재의 인류를 위해 만들어줬다는 가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에는 물리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