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첫 번째 홍콩 누아르 영화 1988년 극장에서 동시상영으로 찰리채플린의 '독재자'와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2'를 보면서 '영웅본색 2'는 나의 첫 번째 홍콩 누아르 영화가 되었다. 극장을 갈 때는 '영웅본색 2'라는 영화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고 '독재자'를 보고 싶은데 동시상영하는 영화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극장을 나올 때 내 머릿속에는 '영웅본색 2'에 대한 생각밖에 없었다. ‘독재자’는 코믹 영화고 ‘영웅본색 2’는 누아르 영화였지만 ‘독재자’를 보는 동안 웃었던 기억은 없고 오히려 ‘영웅본색 2’를 볼 때 더 많이 웃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코믹한 요소들도 있었지만 홍콩 누아르를 처음 접한 이날의 강한 충격으로 나는 홍콩 누아르 영화에 빠지게 되었고 영웅본색은 나의 인생 영화가 되..

과학적인 이론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영화 인터스텔라는 우주여행과 탐험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많은 과학적 개념과 이론, 그리고 가설을 통합한 공상 과학 영화이다. 이 영화는 웜홀의 개념을 다루고 있는데, 웜홀은 잠재적으로 빛보다 빠른 이동을 허용할 수 있는 시공간을 통과하는 가상의 터널을 말한다. 물리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킵 손은 이 영화의 과학적 자문을 맡았고 웜홀의 시각적 효과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영화에서는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해 다른 은하계로 여행하기 위해 웜홀을 사용한다. 그러나 웜홀은 이론적으로 존재한다고 여겨질 뿐 실제 관측된 건 없는 가설일 뿐이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미래의 인류가 현재의 인류를 위해 만들어줬다는 가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에는 물리학의 ..

인셉션이란? ‘인셉션’이란 꿈속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잠재의식 속에 새로운 잠재의식을 심는 작업을 말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은 꿈을 공유하는 개념과 인간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복잡한 SF 액션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는 사람들이 꿈속에 있는 동안 사람들의 마음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코브의 이야기가 전체 이야기의 배경이다. 영화는 코브가 사이토라는 재벌의 잠재의식 속에서 정보를 추출하려다가 실패하고 오히려 사이토에게 고용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이토는 인셉션을 요구했고 코브는 처음에는 제안을 거절했지만 사이토가 국제 수배자인 자신의 수배를 풀어주고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얘기에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보상에 걸맞게 사이토가 원하는 것을..

클래식 러브 스토리 '노트북'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집 남자의 사랑이야기라는 조금은 진부한 주제의 영화이다.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누구나 이와 비슷한 내용의 사랑이야기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진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영화를 보게 되면 진부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영화에 빠져들게 된다. 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되고 보고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진부한 사랑이야기였으며 라이언 고슬링이라는 배우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그리나 이 영화를 본 후에는 로맨틱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꼭 봐야 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홍보를 하고 다녔고 이후에 라이언 고슬링을 다른 영화에서 볼 때면 ‘노트북’이 떠올랐다. 영화 ..

'아바타'보다 10년 앞선 아바타보다 10년 앞선 1999년에 개봉한 영화인 13층은 아바타와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는 영화이다. 아바타는 사람의 유전자와 판도라 행성 원주민의 유전자를 합성해서 만든 신체인 아바타에 사람의 의식을 옮긴다는 설정으로 시작한 영화라면 13층은 가상현실로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의 한 인물의 의식에 접속해서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설정을 바탕으로 시작한 영화이다. ‘13층’과 ‘아바타’는 가상현실과 관련된 주제와 개념 측면에서 유사점이 있다. ‘13층’에서 가상 세계는 1937년 로스앤젤레스의 시뮬레이션이며, ‘아바타’에서 가상 세계는 아바타이다. 두 경우 모두 사용자는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에 빠져든다. ‘13층’에서 주인공 더글라스는 자신의 세상이 실제라고..

반전 영화의 명작 반전 영화의 명작으로 1999년에 개봉한 ‘식스 센스’는 M. 나이트 샤말란이 감독한 심리 공포 영화이다. 이 영화는 아동 심리학자 말콤 박사가 시장에게 상장을 받고 부인과 함께 축하하던 날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날 밤 오래전 말콤 박사의 환자였던 한 남자가 집에 몰래 침입해서 말콤 박사에게 총격을 가한 후 본인은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다음 해 가을에 말콤 박사는 자신에게 총격을 가하고 자살한 남자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콜을 만나게 되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콜을 상담하게 된다. 콜은 자신이 본 유령 때문에 겁에 질리고 괴로운 날들을 보내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콜은 엄마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었지만 말콤 박사와 여러..